이자료는 한국양액재배연구회 <99춘계양액재배 심포지엄 자료>에 실린 원문입니다.

 

경기지역 양액재배 현황과 발전방향

 

머리말
1. 양액재배 실태    
2. 양액재배 기술개발 추진 전략
   
가.환경친화형 순환식양액재배로 전환  
   
나.양액재배 시설·자재의 국산화와 비용절감
   
다.양액재배용 원수 및 양액검정과 처방 지원
   
라.자동공정 생산 체계화
   
마.수확 후 관리 및 유통체계 개선
3. 21C 양액재배 전망과 발전방향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 이성재

 

머리말

우리 나라의 시설 양액재배는 재배역사가 매우 짧음에도 불구하고 농업구조개선을 위한 국가 예산 투자확대로 재배면적의 증가, 작물의 다양화, 양액재배 시스템 자재의 국산화, 재배시설의 현대화 등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다. 특히 경기지역은 농지가격이 타지역에 비하여 높고 신선채소 및 화훼류의 수요가 많을 뿐만 아니라 운송이 편리하여 시설재배 비중이 높으며 양액재배 면적도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본래 농업의 순기능은 직접적으로 식량제공 및 국민보건 향상, 농업생산 및 농자재생산으로 고용기회 확대 등이 있고 간접적으로 자연재해 예방, 대기 중 산소 공급 등에 의한 환경보전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순기능은 접어둔 채 자연환경에 대한 전국민적 의식 제고에 따른 농산물의 식품안전성과 수질환경이 부각되어 예전에 없던 농업생산의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아지고 있는데 농약 사용규제, 일부 엽채류의 질산태 함량규제, 축산분뇨 정화조 설치 의무화 등이 그것이다.

시설원예 농업 중에서도 양액재배는 자본이 가장 많이 들고 최고의 기술 집약형 농업으로 최근 그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재배 후의 폐양액과 배지의 처리가 문제시되고 있어 앞으로의 양액재배는 이러한 농업의 역기능을 해소시킬 수 있는 친환경 재순환식 재배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경기지역의 양액재배 실태를 파악하여 여기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대책을 강구하고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양액재배 추진방향을 모색코자 한다.

1. 양액재배 실태

우리 나라의 양액재배 역사는 보는 관점에 따라 대략 40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나, 본격적인 영리재배는 불과 10년 정도에 불과하다. 농가차원 영리재배의 초창기인 '80년대말∼'90년대초 전국의 양액재배 면적은 약 6 ha를 약간 넘는 수준이었으며 그 중 경기도는 3.6 ha 정도로 전국의 58%를 점유하여 양액재배의 도입이 다른 지역보다 빠른 편이었다. 그러던 것이 '98년말 전국 양액재배 면적 553.4 ha 중 경기도는 103.1 ha로 급격한 양적 증가를 보였다<그림 1>.

<그림 1> 원예시설면적과 양액재배면적의 증가추이

 

우리나라의 시설원예면적은 '92년 31,741ha에서 '97년 47,264ha로 증가하여 연평균 8% 증가하였으나, 양액재배시설은 '92년 17.4ha에서 '98년 553.4ha로 증가하여 6개년간 매년 평균 100%씩 성장을 해왔다. 그 만큼 양액재배 산업은 '90년대의 성장산업 중의 하나였으며 IMF 구제금융 받은 이후인 '98년에도 계속되었다. 그렇지만 전체 시설원예면적 중 양액재배가 차지하는 비율은 1%에 불과한데, 시설원예산업이 발달한 화란의 양액재배 면적은 시설원예 면적의 51%를 점유하고 있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앞으로 양액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양액재배 면적 중 채소류가 73%, 화훼류가 27%로 점유하고 있으며 작물별로는 토마토가 29% 차지하여 양액재배 작물 중 가장 많은 면적이 재배되고 있고, 다음은 장미가 25%를 차지하여 이들 작물이 양액재배 농가에 소득이나 재배적인 측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그림 2>.

<그림 2> 양액재배 작물별 분포비율 ('98)

생략

그러나 경기지역에서는 채소류가 63%, 화훼류가 37%를 점유하고있어 화훼류의 비중이 전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도 화훼산업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화훼류의 소비특성을 감안 수도권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생각된다.

또 양액재배 양액공급 시스템별 현황은 전국 양액재배면적 중 개방형이 58%, 폐쇄형이이 42%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경기지역은 개방형 버림식이 56%로 다소 낮고, 폐쇄형 순환식이 다소 높은 44%를 차지하고 있어 경기지역의 양액재배는 비료자원의 낭비가 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3>. 이러한 결과는 경기지역이 엽채류 등의 담액수경 재배면적이 많은 것에 기인되나 여기에서 언급한 순환식 양액재배시스템도 진정한 의미의 폐쇄형 순환식 양액재배 시스템으로 보기에는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림 3> 양액재배 양액관리 시스템별 설치비율 ('98)  생략

 

배지별 양액재배 현황은 펄라이트 배지가 전체 면적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암면배지 29%, 혼합배지 8%, 기타 13% 순 이었는데, 경기도는 펄라이트배지 재배면적이 59%로 전

국에 비해 9% 많은 재배를 하고있는 반면, 암면은 9% 적은 분포를 보여주고 있다<그림 4>.

<그림 4> 배지별 양액재배 현황 ('98)  생략

 

양액재배의 배지선택은 경제성, 취급의 용이성, 재배작물의 적응성 등 여러 가지 면이 같이 검토되어 선택하지만 앞으로는 재배 후 폐기의 용이성도 같이 검토되어 가급적 친환경 국산 저가 배지의 사용이 적극 장려되어야 할 것이다. 전국 양액재배 농가의 호당 면적은 평균 1,000평(33.4a) 정도이나 배지별로 보면 암면은 1,185평, 혼합배지는 978평, 펄라이트배지는 954평, 기타(수경) 재배농가는 882평 정도로 나타나 암면재배농가의 호당재배면적이 비교적 큰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5> 양액재배 배지별 농가의 호당 재배면적 ('98)  생략

 

시설토마토의 경영비 비교에서 한국은 토마토 1kg 생산하는 경영비가 1,068원인 반면 일본은 629원, 화란은 593원이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경영비의 차이가 오는 요인은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경영규모의 영세성이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화란의 경우, 농가의 호당 시설재배면적은 68a(2,034평) 정도로 우리의 2배 수준이며 호당 재배면적의 확보가 경영개선의 또 하나의 과제라 하겠다.

2. 양액재배 기술개발 추진 전략

양액재배시설이 농가에 도입되고 있는 동기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연작장해의 극복, 자동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에 의한 작기의 단축, 온실환경의 개선과 악성노동으로 부터 탈피, 관리의 간소화 등의 이유를 들 수 있다. 작목별 양액재배 도입에 대한 시각의 차이가 있는데 채소작물은 연중생산, 선선한 채소, 무공해 채소를 내세우며 일반채소와의 가격 차별화를, 그리고 화훼작물은 생산성 증대, 연작장해의 극복, 절화 품질의 향상 등을 앞세워 접근하고 있다. 이렇게 재배농가나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양액재배도 시설자재의 과다소요, 연중 안정된 양액관리 기술 미흡, 양액 및 배지의 재활용에 따른 전염성 병해로부터 불안, 연중 안정생산 체계의 미확립 그리고 전천후 시설 연중 재배에 따른 노동력과다에 대비한 자동공정생산 체계, 양액재배 후 배지와 양액의 처리 및 수확관리와 유통체계 개선 등이 새로운 과제로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 환경친화형 순환식양액재배로 전환

양액재배 기술이 가장 앞서가고 있는 유럽 각국에서 농업생산시설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원의 차단을 위하여 원예시설에 투입된 농약과 화학비료의 외부유출 규제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는데, 화란의 경우 2,000년까지 채소류, 분식물류, 절화류의 양액재배에서 100% 순환식 시스템을 채용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 나라는 양액재배와 관련한 직접적인 규제는 없지만 수질환경보전법으로 산업체 폐수 배출기준을 총 질소 60 ppm이하, 총 인 8 ppm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 나라의 양액재배면적은 수질환경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많은 면적이 아니므로 아직은 문제가 되지 않고 있으나 양액재배 면적이 급속히 확대되고 배출하는 폐양액의 양이 증가될 경우 허용기준을 넘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멀지않은 장래에 우리 나라에서도 양액재배시 양액의 외부유출에 대한 규제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Van Os (1994)는 비순환식재배로 인한 비료의 손실량이 토마토 재배시 배액량을 20%로 하는 경우 연간 ha당 질소 147 kg, 인산 71 kg, 칼리 282 kg, 칼슘 126 kg, 마그네슘 60 kg 정도라고 보고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우리의 양액재배 시설도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비료자원의 손실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에 경기도원은 '96∼'98년까지 3년간 농촌진흥청의 산학관 대형공동연구 사업으로 고려대(박권우), 서울대(이용환)와 공동으로 '환경보전형 첨단 Recycling 양액재배 시스템개발' 과제를 수행하여 영농활용과제 4건, 특허출원 예정 2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그림 6> 상추 수경재배시 양액검정보정에 의한 양액재활용 기술 ('98 영농활용)

 생략

※ 대조구 : 1작기 재배후 양액은 폐기, 다시 양액을 새로 조성

※ 양액검정보정구 : 1작기 재배후 소모된 양액만큼을 원수로 보충하고 검정후 부족성분만을 보충

<그림 7> 엽채류 수경재배시 조류 발생억제 기술 ('98 영농활용)
 

공시품종 - 치마상추


수량


조류발생량








105




100

100



4,344





4,114

440



㎏/10a





㎏/10a

μg/ℓ












23μg/ℓ↘

 

5











처리내용


대 조 구(무처리)



NaOCl 12ppm 첨가


조류방제가(%)


0



94



<그림 8> 토마토 양액재배시 효율적인 배지 재사용 기술 ('98 영농활용)

○ 공시품종 : 모모타로T-93














수량


소득






140









111




5,356



100

100




4,254



102





8,101

3,827



90




8,258





㎏/10a

천원/10a



7,258
































처리내용


신 규 배 지



무 처 리

(재사용배지)



수세+증기소독

(재사용배지)



<그림 9> 엽채류 다기작 연속재배를 위한 재순환식 양액관리 기술 ('99 영농활용 예정)

○ 상추 담액수경 4기작 연속재배시 비료 손실량

 

<그림 10> 농가 보급용 한국형 Media 양액여과기 개발 (고려대, '99 특허출원 예정)

○ 한국형 MEDIA 여과기 여과 효율

100




Fusarium colony

(cfu/ml)

5.7×104









 

 

 

     4.0×102





 

 


 


0.1


여과 전


여과 후


※ 1기당 여과 성능은 시간당 1톤이며 1일 10시간 운전으로 1ha 배지경 재배의

배수 양액을 여과 처리가 가능함.

<표 1> Pseudomonas aeruginosa 균주 특성 (서울대, '99 특허출원 예정)

○발명내용 : 토양전염성 식물병원균 길항세균 2균주

배 양 특 성

17번

25번

표준균주

카탈라아제

베타-갈락토시다아제

베타-글루코시다아제

아르기닌 다이하이드로라아제

트립토판 디아미나아제

라이신 디카르복실라아제

오르니틴 디카르복실라아제

씨트릭산 사용

황화수소 생성

유레아제 생성

젤라티나아제 생성

인돌 생성

VP 반응

질산 환원능

탈질산능

42℃ 생장

리파아제 생성 (트윈 80 가수분해)

글루코오스, 멜리보오스의 산화적 발효

아라비노오스의 산화적 발효

마니톨, 이노시톨, 소비톨, 람노오스,

슈크로오스, 아미그달린, 아라비노오스 발효

양성

음성

음성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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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음성

NDx

ND

ND

음성

ND

양성

ND

ND

양성

양성

양성

ND

양성

ND

ND

xND는 Bergeu's manual에 기술되어 있지 않은 형질

나. 양액재배 시설·자재의 국산화와 비용절감

현재 양액재배를 하고 있는 시설의 형태는 다양하다. 가장 저렴한 비닐하우스에서부터 PC·PET 온실 그리고 유리온실 등이 있는데 양액재배에 가장 좋은 시설은 고가인 유리온실이며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한다면 비닐하우스가 가장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저비용 투자로 고효율의 생산성으로 실질 소득을 증대시키기 때문인데 사실 농가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더 경제적인지는 냉철히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지금까지의 시설보급 형태를 보면 유리온실 보급도 만만치 않아 시설투자에 너무 치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을 즈음에 우리 경제는 IMF 구제금융을 받게되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되고 그간 집중 육성해온 시설원예 사업장 중 일부 부실하게 추진된 사업장에 대한 감사활동 등으로 정부지원 정책은 호흡을 고르는 단계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시설원예 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꾸준히 뒤따라야 하며, 시설원예 농업인의 시설 현대화의욕을 정부에서 외면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더구나 시설원예는 국민 보건향상에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산업의 일부로서 지속적인 육성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양액재배 시스템 자재의 국산화는 대학, 연구기관, 관련 산업체에서 꾸준히 연구 개발되어 양액혼합기, 급액방법의 자동화, 양액 배지 부분 등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경기도원에서는 NFT, 배지경 및 EBB & FLOW 양액재배 시스템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베드(스티로폼 성형)'를 자체 개발하였는데, 이 베드는 바닥부분에 급탕 및 냉방관을 쉽게 부착할 수 있게 기존 스티로폼 베드 구조를 개선하여 근권 환경을 쉽게 조절할 수 있게 하였는데 농가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본원 온실 시험포장과 농가실증 시험포장에 설치하여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다. 양액재배용 원수 및 양액검정과 처방 지원

양액재배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대부분이 배양액과 관련된 것이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 토양재배와 달리 양액재배는 이화학적으로 순수하다할 수 있는 인공배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작물에 필요한 양분은 농가 스스로 양액을 조제 공급해야하는데, 여기에서 우선 검토할 사항은 원수의 수질이다.

다음 <표 2>는 경기도원에서 4개시군 34개소 시설원예 주산단지 관정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이다.

경기지역 시설채소 주산단지의 지하수 수질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일부지역에서 EC, SO4, Cl 등이 양액재배용 원수수질 기준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는데 그 지역에서 양액재배를 하고자 할 때는 우선적으로 원수 수질을 분석, 이를 감안하여 양액을 조성하고 재배후 또는 재배기간 중 양액중 무기성분을 분석하여 보정하여 주어야 한다.

<표 2>경기지역 시설채소 주산단지 지하수 수질조사 결과(경기도원)

구분

(조사점수)

pH

EC

(dS/m)

NO3-N

(ppm)

Fe

(ppm)

SO4

(ppm)

Na

(ppm)

Cl

(ppm)

하남시 (3)

광주시 (5)

평택시 (13)

성남시 (13)

7.5

7.2

6.6

6.8

0.37

0.30

0.54

0.29

17.2

13.6

16.5

9.1

0.80

0.30

1.00

0.33

15.3

22.6

60.3

30.3

11.3

10.7

27.6

13.7

254

245

68

38

원수수질기준

(서울시립대)

5.0∼8.0

< 0.5

-

< 1.0

< 40

< 30

< 30

순수수경 배양액 원액을 단비로 조성하는 경우

라. 자동공정 생산 체계화

양액재배를 하는데 중요한 것은 양액 혼합기의 선택이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양액혼합기는 3가지 시스템인데 그 특성은 아래와 같다.

<표 3> 양액혼합시스템의 특징과 단점

구 분

특 징

단 점

직접 관로

투입시스템

(Direct type)

○ 주관로에 양액 직접 투입방식, 별도의 양액 혼합탱크 불필요, 시간과 유량제어 가능

○ 별도의 EC, pH 센서 제어기 불필요

○ 시스템 가격이 저렴

○ 정확한 EC, pH 제어가 불가능

○ 양액의 EC, pH가 다소 불규칙

○ 온실구역마다 EC, pH 다소 진폭

양액혼합 후

공급시스템

(Batch

mixing type)

○ EC, pH 센서에 의해 농도와 공급량 혼합후 공급하는 방식, 소면적 재배에 유리

○ 공급시간과 유량제어 가능, 재배면적에 따라 양액 혼합탱크 용량이커짐

○ 대면적 재배가 불가능

○ 혼합탱크 커지면 혼합시간 증가

연속혼합

주입시스템

(Continuous

mixing type)

○ 재배면적 구애없이 양액의 EC, pH를 제어하 면서 공급시간, 공급량을 계측기로 공급

○ 직접관로 투입시스템과 혼합후 공급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


3가지 타입의 양액혼합기는 제각기 장단점이 있어 어느 시스템이 좋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농가의 여건에 맞추어 신중히 결정 선택하여야 한다.

또 하나는 혼합기에 부착된 pH 및 EC센서의 맹신에 따른 양액혼합 오류가 종종 발생한다. pH나 EC 센서는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이상 보정을 하여 주고, 1년 정도 사용 후 센서부위(전극)을 교체해야 함에도 보정 작업이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결과적으로 배양액의 관리에 오류가 발생하여 작물의 생육이 예측 불가능한 상태에 처하게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UV필터 사용시 Fe 불용화 등 여기에서 언급되지 않은 여러 가지 문제점이 다양하게 발생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들은 하나하나 면밀히 검토하여 해결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양액재배는 자동공정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식물공장이 아직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 파종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부분적인 자동화기술은 많은 성과를 가져왔지만 이것을 하나로 묶어 진정한 의미의 on line system에 의한 식물공장이 설치되지 못하였다. 식물공장은 연중안정생산이 가능하며 소비자가 요구하는 무농약, 고품질 채소를 제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아직 자본력과 부분적인 재배기술이 미흡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지만 머지않아 도입되리라 전망된다. 이를 위하여 기술적으로 미흡한 부분에 대해 연구가 꾸준히 이어져야할 것이다.

마. 수확후 관리 및 유통체계 개선

양액재배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과는 차별화한 유통체계를 가져야 함에도 아직 여건은 그러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차별화 재배기술로 재배된 농산물이 차별화 된 가격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나 유통체계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다. 이런 점에서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지역은 지리적인 이점을 살려 예냉 및 저온유통시스템(cold chain system)을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일반적인 양액재배 채소는 각 지역의 거점농가로 수집되고 다시 수집상을 통하여 매장으로 출하되어 판매되는데, 생산농가에서 매장으로 이어지는 중간과정에서 대금을 떼이는 등 중간유통단계의 부조리가 많이 발생하여 농가의 큰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 이러한 영세한 유통과정을 탈피하고 농가에서 안정된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농협계통에 특수조합의 설립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일반 대기업의 유통체인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낡은 유통방식을 탈피하고 신선도가 유지되는 cold chain system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육성책이 필요한 시점이라 보며 이러한 정부 정책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3. 21C 양액재배 전망과 발전방향

자본과 기술을 집약한 시설원예 산업은 21C에 농업생산 부문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농촌경제연구원이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는 외환위기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어감에 따라 외식산업과 시설원예 농산물의 소비도 꾸준히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북통일시 원예작물 수요의 증가,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농지축소, 농지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수출용 작물의 고품질 대량생산을 위하여 새로운 시설양액재배의 지속적인 증가, 기존 시설재배지 토양 환경악화에 따른 양액재배로의 전환 등이 예상되어 양액재배의 비중은 점증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림 11>에서와 같이 금후 원예시설 면적과 양액재배 시설은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에는 시설원예 면적이 72,000ha, 양액재배 시설면적은 3,800ha로 증가가 예상되어 전체시설면적 중 양액재배 시설면적 비중은 지금의 1%에서 5.3% 정도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11> 원예시설면적과 양액시설 면적 추정

 

다가오는 21C에는 수자원이 크게 부족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공업용수는 물론 음용수의 부족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산업 및 축산 폐수, 생활 하수 등의 환경오염원 증가로 토양 및 수질에 대한 규제 강화가 예상된다.

따라서 양액재배는 우선 재배 후 양액의 처리기술에 대한 대안 제시가 긴요하다. 유럽의 경우 폐쇄형 양액재배 시스템 의무화 규정은 환경부하가 적은 양액재배 실현 차원에서 농가에 큰 저항 없이 필연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의 양액재배에서도 배양액의 순환이용 기술의 꾸준한 개발, 배지 양액재배에서 나오는 배지의 재활용 연구 등을 앞으로 계속 연구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또, 과채류재배 후 잔존식물체 이용과 관련하여 퇴비화하는 기술을 검토하여야 할 것이며, 수자원 부족을 대비한 빗물 이용기술 개발 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저비용 생력형 양액재배 장치의 지속적 개선, 국산 저가배지의 꾸준한 개발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편, 채소류는 식품안전성 확보, 연중생산 작형개발, 작물별 계절별 양액조성과 관리기술 등이, 화훼류는 분화류 재배용 인공배지 개발, 양액재배용 적품종 개발, 절화류 품질향상 기술개발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총채벌레, 온실가루이, 응애류, 진딧물 등의 방제에 있어서도 천적의 이용기술이 개발되어 농가 온실에서 실용적으로 이용되어야 하고, 근부에서 발생하는 각종 병해도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저농약 친환경적 방제로 영농현장에 적용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양액재배 규모도 선진국 수준인 지금 경영규모도 2배 수준으로 확대되어 양액재배 농가가 양액재배 하나에만 매달려 영농에 전념한다면 양액재배 기술은 지금보다 훨씬 빨리 발전할 것이다.

따라서 경기지역의 양액재배는 친환경 연중안정생산, 저비용 고효율, 생력형 자동공정생산 양액재배 실현을 위하여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양액재배 농가에 대한 기술지원의 강화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1. Van Os, EA. 1994. Closed growing systems for more efficient and environmental friendly production. Acta Horticulturae 396, p. 25-32

2. 서명훈, 이상우, 이수연, 심상연, 이성재. 1999. 재순환식 양액관리 일관시스템 실용화 연구. '환경보전형 첨단 Recycling 양액재배시스템 개발' 보고서. 농촌진흥청.

3. 강진구. 1998. 시설원예 경영안정화를 위한 비용절감 방안. 경기도 시설원예 산업의 과 제와 발전방향. 1998년 (사)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 시설원예 분과 세미나 자료집.

4. 池田英男 등. 1996. 最新養液栽培手引. 誠文堂新光社. 日本. 東京